G70 Shooting Brake (이하 G70SB) 가 7월 7일 출시되었습니다. 원래 G70SB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유럽에 런칭하며 출시한 전략 차종으로 유럽지역에만 판매를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국내 시장에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도 언급되었지만 G70SB를 유독 웨건형 차량에 가혹한 국내시장에 출시를 하게 된 배경에 많은 분들이 갸우뚱했습니다. 언제나 웨건 판매량은 처참했었기 때문이었죠.
그래도 보면 어쨌든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 한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젊은 층의 캠핑수요 및 차박여행 트렌드가 더해져 수입브랜드의 해치 & 웨건 판매가 다시 올라오는 양상이 관측된 것은 이를 증명하는 지표이기도 하죠.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출시한 G70SB를 경기도 수지구에 위치한 제네시스 수지전시장에서 만나보고왔습니다.
한시간 반 좀 넘게걸려 도착한 제네시스 수지전시장입니다. 입구에서 안내를 도와주는 도슨트로부터 관람 희망하는 차량이 특별히 있는지 문의받았고, G70SB 보러 왔다고 대답하자 바로 3층으로 향할 수 있게끔 엘레베이터 까지 안내해주었습니다.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G70SB... 전기차인 GV60을 제외하면 제네시스 라인업에서는 제일 막내입니다만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는 메인스트림모델 (G80 & GV80) 못지않은 마감을 보여줍니다.
짐 적재를 위해 웨건형의 모습을 가진 뒷모습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보통 이 세그먼트의 차량은 세단보다는 해치백 또는 웨건형태의 프로포션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세단은 E세그먼트 정도는 되어야 잘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부품 몇개 바꾸지 않고 출시하다니 성의없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들도 많습니다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판매량 많지도 않을 차에 큰 공을 들이기는 조금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렉서스도 IS200 모델 가지고 유럽전략을 위해 웨건을 출시했습니다만 판매는 영 신통치가 않았죠. 신생브랜드에게는 참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단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트렁크가 늘어났다 그리고 뒷 좌석 헤드룸이 여유로워졌다 이외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고급스러운 차량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G80같은 큰 차량은 부담되고 그렇다고 작은 차를 사기에는 들고다니는 짐이 많다 라는 고민을 가진 고객이라면 한 번쯤 은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 중 하나인거죠
G70SB 관람을 마치고 맞은편 있는 G80으로 가봅니다. 연식변경되며 약간의 옵션이 추가된 것 이외에 제가 소유 한 차량과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만 그냥 궁금해서라도 보게되더군요... 사진속 G80은 실내옵션 SDS2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2) 가 적용된 차량으로 베이지 시트를 선택한 차량입니다. 필자의 경우 관리의 용이성을 위해(?) 블랙을 선택했습니다만 이런 화려한 색상 볼 때마다 한번씩 후회하고는 합니다. 견물생심이라고 아주 안봐야 마음의 동요가 없을런지...
스포츠 모델의 실내입니다. 스티어링이 조금 다른것이 특징입니다. 스포츠 모델 출시 할 때 스티어링의 버튼들의 생김새가 터치식마냥 되어있길래 이제서야 터치식 들어가는구나 했었습니다만 직접 조작해보니 그냥 버튼식이더라고요... 약간 김 샜습니다.
전시장 한켠 리프트에 진열된 차량들
모 기자분의 리뷰로 한창 핫했던(?) GV60 입니다. 라임색의 경우 월드프리미어 당시 하도 조롱을 당했던 터라 다시는 라임색으로 커뮤니케이션 안하겠다는 영업본부의 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의외로 전시를 해놨더군요... 참고로 지역마다 차량의 대표되는 색상이 다르기는 합니다! 북미向 GV60의 경우 민트, 유럽向 GV60의 경우 라임, 국내의 경우 한 번 호되게 당하고(?) 화이트로 변경되었습니다.
그 옆에는 GV70 그리고 ELECTRIFIED GV70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4 층으로 이동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차량도 만나봤습니다.
올해 초, 수지 전시장에서 만났던 G90을 다시만났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당시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STATUS GO - THE GENESIS G90 (제네시스 G90 @수지) (tistory.com)
극찬받는 뱅엔올룹슨 스피커, G80의 렉시콘도 가격대비 뛰어난 세팅입니다만 확실히 플래그쉽의 오디오가 더 좋다는 말이 많더군요
STATUS GO, G90
관람을 마치고 정문으로 나가 주차 차량의 발렛을 부탁합니다. 앞에는 ELECTRIFIED GV70이 시승을 준비하고있더군요
제 차를 다른분이 운전하는 것은 언제봐도 좀 어색합니다.
이렇게 짧은 관람을 마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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