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

230129 _ 남해여행 (더풀 / 토모노야 / 브레드멜 / 앵강마켓 / 샹하이)

여자친구 생일주간(?) 맞이하여 경상남도 남해군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놀러가고 싶단말에 펜션을 어디로 예약해야하나~ 잠깐 고민했는데 이미 예약은 되어있으니 같이 가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더군요... 1박 2일 좋은 곳에서 푹 쉬고와서 사진 정리해보았습니다. 전주에서 남해까지는 차타고 약 두시간! 1박 2일이 짧으니 아침에 만나 남해에 도착하여 체크인 전에 조금 유명한 곳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 한 곳은 햄버거집 '더 풀' 1월의 막바지에 도착한 남해는 몹시 추웠습니다. 바깥사진 대충 찍고 서둘러 들어가보니 제법 빈티지 하고 힙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반겨주더군요 이윽고 주문한 햄버거 세트가 나왔고 맛있게 먹고 옆 에 있는 HERS BAND 라는 카페에서 커피 테이크아웃도 했습니다. 점심 맛..

여행 2023.01.29

221225 _ 여수여행 (여수베네치아호텔 / 유탑마리나호텔 / 여수아쿠아플라넷 / 중앙게장백반 / 산해반점 / 모이핀)

크리스마스 연휴 겸 여자친구와 여수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1박 2일 일정이었지만 뭔가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휴가 내고 여수에서 하루 더! 를 외친 우리,,, 여유롭게 놀다 돌아왔습니다. 진작 올렸으면 좋았겠는데 연말연시가 너무 바쁜 탓에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그날의 추억들도 다시 떠오르고 좋네요 느즈막히 전주에서 오후에 출발한 우리는 해지는 시간에 첫 여행지인 '향일암' 에 도착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등산이랑은 거리가멀어서 힘들까봐 뭔가 만만해보이는 평지길을 선택했습니다만 돌아갈뿐 어차피 힘든건 매한가지더군요 그래서 계단길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초입에 계단/평지 고를 수 있는 두 갈래 길이 나옴) 춥고 바람이 몽땅 불어왔지만 그래도 바라보고있자니 이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저..

여행 2023.01.15

221120 _ 부산여행 (송도, 광안리, 해운대)

하지 않았어도 될 선택때문에 속시끄러웠던 시월 십일월이었습니다. 원래 마음고생끝에 여행같은거 훌쩍 떠나고 그런성격 아닙니다만, 이번엔 가지않으면 안될것(?) 같단 생각에 숙소 예약하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바로 부산으로,,, 조금 일찍 출발했습니다. 여덟시쯤? 단골카페는 아직 오픈전이라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하나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오늘 여행에는 제네시스가 고생해주었습니다. 세시간 좀 못달렸을까요? 진주휴게소에 들러 화장실도 다녀오고 핫도그도 하나 사먹습니다. 전에 여행할 때는 먹고싶은거 못먹고 어설프게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요... 이렇게 군것질 하니 세상재밌더군요! 하나 먹으니 금방 배가 차오릅니다. 열심히 달려 도착한 이 곳은 부산의 '송도해수욕장' 겨울이었지만 따뜻했던터라 사람이 많을까 싶었지만 꽤 ..

여행 2022.12.04

2018 추억여행 - 일본 도쿄도/하코네 (日本/東京都/箱根)

이전 회사 재직 시절 초청받아 일본으로 출장을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오사카를 몇 번 다녀오긴 했었으나 세일즈 출장을 도쿄로 가는 것은 처음 있었던 일이죠. 지금 계획중인 출장은 과거와는 조금 다른성격으로 다녀올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오랜만에 가는 도쿄라서 기대가 큽니다. 4년 전, 팬데믹 이전 도쿄와 관광지인 하코네는 어떤 풍경이었는지 추억사진 하나하나 보며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 여행은 신주쿠역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나리타 공항으로 마중나와준 SH덕에 쉽고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신쿠주역에서 하코네역까지는 오다큐선의 로망스카(열차)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에는 약 한시간 좀 넘게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가 탈 차는 '하코네23호' 두시 발 차량으로 삼십분 못되게..

여행 2022.07.23

달마가 땅 끝으로 간 까닭은? - 해남 미황사 템플스테이

오래전에 '맨손으로 선인장을 쥐고있으면 선인장이 나를 아프게하는건지, 그걸 놓지 않으려는 마음이 나를 아프게 하는건지요' 라는 글을 지나쳐가며 본 적이 있습니다. 최근 내가 겪는 고통은 '마음의 집착'이 나에게 주는 시련으로, 심지(心志)만 옳곧으면 겪지 않았어도 될 일이나 정(定)을 세우지 못한 채, 그러니까 내가 나를 모르고 버텼기 때문에 (또는 속였기 때문에) 겪을 수 밖에 없던, 그런 필연적인 것이지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따르는 것은 무엇이고, 무엇이 나의 기저인지 분명히 해야할 필요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시끄러운 이곳을 떠나 고즈넉한 곳으로, 혼탁을 버리고 올 만한 곳을 찾아나섰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이 곳 달마대사가 수행을 위해 들렀다 간, 땅 끝 해남의 달마산 산..

여행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