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4

덥고 습할지언정... - 미륵산 등정 (430.2m)

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비가 계속오는데다 덥기까지해 이런날 밖에 잘못나갔다가는 기절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다고 집에있기는 시간이아깝고 갈팡질팡 하고있던 찰나... 듣던 중 반가운소식! 등산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보통 미륵산 등산 하면 과학고에서 출발 하지만... 사자암 코스로 올라가자는 요청을 접수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흔하게 아는 과학고 코스는 정상까지 길고 완만한 반면, 사자암 코스는 짧고 가파른 코스입니다. 약속시간에 맞춰 사자암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사자암 입구에 주차장이 있긴 합니다만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차량은 열 다섯대 가량 수용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팀원들 기다리면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어서들 오길 기..

더운 여름날 - 모악산 등정 (793.5m)

한동안 찾지 않았던 모악산, 오랜만에 올라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혼자 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모여서 가는게 좋겠다 싶어 시들해진 등산모임방에 동행을 모집해봤지만 날이 더워서 그런건지 일정이 안맞았던 탓인지 취소가 많더군요. 팀원들 참여가 저조하다고 저까지 계획된 등산을 취소할 수는 없는일! 아침에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모악산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미술관 주차장 노래는 요새 종종 듣는 Harry styles 의 As it was! 요새 부쩍 맘에 와닿는 가사의 노래들이 좋더라고요 주차하고 올라가봅니다. 몇 걸음 걷지도않았는데 벌써부터 땀이... 네, 부쩍 뺐습니다. 다다음주가 인바디 측정 예정일입니다만 기대가 큽니다. 날씨가 좋은날에는 정상 송신탑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200mm로 당긴데다가 크롭 약간 했..

도심속 산책 - 홍산/황방산 등정 (216.5m)

지난주 장안산에 이어 오늘도 등산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헌데 다들 날씨탓인지 지난주에 열심히 한 탓인지 높고 멀리가는것은 별 생각이 없어보이더군요, 간단히 운동하려 마음먹은거라면 평소 하듯 기린봉을 선택했겠지만 오늘은 좀 다른곳을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바로 도심속 산책로 홍산/황방산 입니다. 집합시간을 여덟시로 해놨는데... 오히려 제가 조금 늦어버렸습니다. 팀원들에게 '10분정도 늦겠다' 양해를 구해놓고, 폐끼치지 않기위해 조금 서둘러서 이동해봅니다. 가장 많이 찾는 황방산의 입구는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맞은편으로 별도의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차타고 오신다면 전주세무서 주차장을 이용(주말엔 개방), 초입까지 도보이동 (3분) 하시면 됩니다. 다들 모였으니 출발해봅니다. 코스는 대부분 경사가 완만한, ..

호남종산! 장안산 등정 (1,237m) - 湖南宗山長安山

'오산도산' 맴버들과 함께, 호남의 종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장수 장안산 등정을 나섰습니다. 무룡계곡부터 장안산 정상까지 왕복에 총 세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모악/대둔같이 거칠고 험한 체력싸움 한계측정보단 트래킹에 가까운 느낌으로 부담없이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정기등산 집합시간은 오전 열시반으로, 전주 IC에서 장수 IC까지 한 시간 좀 넘게걸린다는 것을 감안해 아홉시쯤 집밖을 나섰습니다. 연료는 부족하지 않았으나 장수에는 왠지 고급유 주유소가 없을것 같아 (검색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집앞에서 풀탱크 채우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전주IC로 향합니다. 주유하면서도 느꼈지만 1월 초라서 그런지 아직은 많이 춥습니다. 물론 저도 가는길이 심심하면 안되겠기에 차에서 마실 요량으로 제로콜라를 챙겼습니다. 등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