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도산 2

시간제한없이 인텐시브하게 - 기린봉 등정 (271m)

지난번에 전주 도심에서 접근성 좋은 산이라고 홍산/황방산을 소개해드린적이 있죠, 다녀와보셨거나 포스팅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홍산/황방산은 산책로 (트래킹이라기도 좀 민망) 에 가까운 느낌이지 뭔가 '운동을했다' 라기에는 확실히 좀 부족합니다. 그럼 전주살면서 산다운 산 타려면 무조건 모악산 가야하나요? 아니요 아중리 기린봉(271m)이 있습니다. 달이 이쁘게 떴던 1월 18일, '오산도산' 평일 야간등산 벙이 열렸습니다. 처음 모임에 조인했을때 야간등산이라는 말이 굉장히 낮설고 뭔일 생길수도 있는 것 아닌가 걱정스러웠지만 막상해보니 의외로 재밌고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퇴근후에 잠깐씩 모여 취미생활도 같이할 수 있는데다 운동까지하고오니 이만한게 없는거죠 완주공단에서 아중체련공원으로 퇴근합니다. 이윽고..

호남종산! 장안산 등정 (1,237m) - 湖南宗山長安山

'오산도산' 맴버들과 함께, 호남의 종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장수 장안산 등정을 나섰습니다. 무룡계곡부터 장안산 정상까지 왕복에 총 세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모악/대둔같이 거칠고 험한 체력싸움 한계측정보단 트래킹에 가까운 느낌으로 부담없이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정기등산 집합시간은 오전 열시반으로, 전주 IC에서 장수 IC까지 한 시간 좀 넘게걸린다는 것을 감안해 아홉시쯤 집밖을 나섰습니다. 연료는 부족하지 않았으나 장수에는 왠지 고급유 주유소가 없을것 같아 (검색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집앞에서 풀탱크 채우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전주IC로 향합니다. 주유하면서도 느꼈지만 1월 초라서 그런지 아직은 많이 춥습니다. 물론 저도 가는길이 심심하면 안되겠기에 차에서 마실 요량으로 제로콜라를 챙겼습니다. 등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