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한없이 인텐시브하게 - 기린봉 등정 (271m)

지난번에 전주 도심에서 접근성 좋은 산이라고 홍산/황방산을 소개해드린적이 있죠, 다녀와보셨거나 포스팅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홍산/황방산은 산책로 (트래킹이라기도 좀 민망) 에 가까운 느낌이지 뭔가 '운동을했다' 라기에는 확실히 좀 부족합니다. 그럼 전주살면서 산다운 산 타려면 무조건 모악산 가야하나요? 아니요 아중리 기린봉(271m)이 있습니다.

휘영청 달 밝은 밤에... 등산?

달이 이쁘게 떴던 1월 18일, '오산도산' 평일 야간등산 벙이 열렸습니다. 처음 모임에 조인했을때 야간등산이라는 말이 굉장히 낮설고 뭔일 생길수도 있는 것 아닌가 걱정스러웠지만 막상해보니 의외로 재밌고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퇴근후에 잠깐씩 모여 취미생활도 같이할 수 있는데다 운동까지하고오니 이만한게 없는거죠

서바그는 또 부릉부릉

완주공단에서 아중체련공원으로 퇴근합니다.

이윽고 도착한 아중체련공원

집합시간 19:30

기린봉, 많이오는 달에는 주에 한 번... 좀 건너 뛰어서 참여했다 싶어도 달에 두 번씩은 올라오는 곳입니다. 대부분은 퇴근 후 운동을 위해 야간에 찾았으며 주간에 와도 좋긴합니다만, 뭐 주간이라면 차라리 모악산을 타는것을 선호하다보니 대부분 야간에 탑니다.

빨리가자!

정말 추웠습니다. 이날 저녁에 영하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진은 RX100으로 찍었습니다만 아 역시 야간사진은 폰이 훨씬좋네요...

오르고 오르다보면

주간등산과 달리 야간등산이 재밌는것은 주변의 방해없이 순전히 오르는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집중을 주변에 뺏기지 않으니)

쉼터

팀원 배려를 위해 중간에 한번 쉬기도 하고요

정상

오르다보면 짜잔 하고 정상이 나옵니다. 정상까지는 20분~25분 걸립니다.

이거 보러 올라옵니다.

등산에 오롯이 집중을 할 수 있어요, 제한적인 시간에 운동하기 좋아요, 장점이야 참 많지만 이거 못따라옵니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전주야경... 참 좋습니다.

킹치만 추우니 빨리 내려가자고요

사진도 찍고, 잠깐 숨좀돌리고 바로 내려갑니다. 기린봉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정상에 바람이 많이 불더라고요

오늘의 운동 성과보고입니다!

**건장한 남성이라면 왕복에 40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빠른 분도 계시는데... 저는 그정도까지는 안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