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 등산

겨울 설산의 매력! - 모악산 등정 (793.5m)

GODPYOMAN 2022. 2. 10. 21:18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설산을 오르리라는 계획은 없었습니다만 '오산도산' 정기등산날 새벽에 눈이 몽땅 와버리니 설산등정이 되어버렸더군요. 지난번 장안산 올랐을때도 눈이 있긴 했었습니다만, 일부 구간에만 눈이 남았던터라 그렇게 다녀온걸 설산다녀왔다고 하기엔 조금 어설프긴했죠. 눈내린 모악산은 어떤 풍경인지 차근히 보시겠습니다.

 

順白

 

아침, 창밖으로 바라본 엽순공원의 모습입니다.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있더군요

 

 

스파크 타고 출동!

 

 

오늘은 스파크 타고 출동합니다! 사실 제네시스 소금먹이기 싫어서 스파크 타고 다녀왔습니다.

 

 

백설기

 

 

이윽고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혁신도시에서 외곽도로 타면 20분정도 걸립니다.

배경도 하얗고 차도 하얗고 바라보고있는데 뭔가 재밌더군요

 

 

스틸아이젠

 

 

오늘같은날은 꼭 아이젠을 착용해야합니다. 안하시는 굇수(?) 분들도 많으시더랍니다만 글쎄요... 이게 한번 자빠지면 병원비가 꽤나오니까 조금 귀찮아도 설산등정에는 아이젠을 해야합니다. 뭐 그렇다고 아이젠있으니 다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쩔땐 아이젠때문에 미끄럽기도하고 헛디디기도 하고 그럴때도 있습니다. 조심!

 

 

모악산 초입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없이 조용하더군요, 오늘 맴버는 본인 포함 총 여섯명! 매우 쾌적한 산행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하산때 보니 (점심너머) 꽤 많은 등산객이 방문을 하시더군요... 설산 인기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습니다.

 

 

대원사 가는길

 

 

팀원들과 도란도란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설렁설렁 올라갑니다.

 

 

천룡사 가는길

 

 

보통 모악산 간다! 하면 대원-수왕 거치는 짧은 코스를 생각하시죠? 저도 좋아하는 코스입니다만, 오늘은 팀원중 한분이 눈 왔는데 경치구경 제대로하자며 천일암 (천룡사) 능선길을 추천하더군요. 수 도 없이 모악산 올랐지만 처음가는길이라 설레기도했고 궁금도해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정표

 

 

계곡을 완만하게 한참 타다가 능선타고 훌쩍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춥따!

 

 

중간중간 휴식도 취해주는것도  잊지않고요

 

 

 

 

나뭇가지에 좀 많이가리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치는 좋습니다! 

 

 

능선고지 도착!

 

 

이게 등산로가 꽤 길어서 지칩니다. 체력소모는 대원-수왕 보다는 덜합니다만, 아무래도 길~게 늘어지다보니 지치고 버겁더군요...

이쯤하면 다왔을까? 이쯤하면 정상인데? 싶어서 올려다보면 송신소 탑은 아직도 멀리있고... 만만하진 않았습니다.

 

 

데크 가는길

 

 

데크로 가려면 송신소를 가로질러야하니 계속 움직여봅니다.

 

 

오리빌런

 

 

정상 가는길에 있는 눈오리 ㅎㅎ

 

 

완주, 구이

 

 

구이저수지까지 얼어서 온통 하얗게되었으면 이뻤을텐데, 아쉽습니다.

날씨는 청명해서 좋더군요 이거 보는 맛에 설산 오르나봅니다.

 

 

눈꽃

 

앙상한 가지들을 뒤덮은 눈송이

 

 

전주시내

 

 

날씨가 좋아서 에코시티까지 보였습니다

 

 

고생한 갓표맨

 

 

짜잔!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의 운동 성과보고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