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 등산

호남의 금강, 대둔산 등정 (878m) - 湖南金剛!大芚山

GODPYOMAN 2022. 1. 23. 01:41

 이번 '오산도산' 주말 정기등산은 대둔산으로 정해졌습니다.  湖南의金剛이라고도 하는 대둔산은 전북도와 충남도의 도립공원으로 완주, 논산, 금산에 걸쳐있으며, 정상인 마천대의 높이는 해발 878m 입니다. (출발지 - 주차장의 고도는 약 250m 쯤, 그러니 630m정도의 엘레베이션이다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대둔산은 작년 11월에도 한 번 올라온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땐 워낙 들고간것이 많아(라면, 보온물병 등) 거의 네발로 간신히 기어올라갔던 기억만 있습니다. 그 곳을 오늘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팔공이 타고...

 

 

집에서 출발합니다. 여덟시 반 조금 못되어서 나서봅니다.

 

 

투썸플레이스

 

 

21번 산업도로 올라타기 직전, 투썸에 들러 아메리카노도 테이크아웃해봅니다.

 

 

주차장은 필로티 형식으로 1, 2층 나뉘어져있습니다.

 

 

40분쯤 달리니 대둔산 주차장이 나옵니다. 상층에 주차를 하고 장구류를 착용합니다.

 

 

멀리보이는 케이블카 하우스

 

 

대둔산의 모습입니다. 마음속으로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식당가전경

 

 

주차장을 나오면 맞이해주는 식당 전경입니다. 대부분의 메뉴는 비빔밥, 찌개류, 전 & 튀김으로 대부분 비슷한 가격과 구성입니다만, 가게마다 조금씩 맛 차이가 있을 뿐이니 선호하시는 곳 골라서 식사하시면 됩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대둔산 호텔이 나오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초입이 나옵니다.

 

 

흔들렸네요...

 

 

참고로 대둔산은 시작부터 가파릅니다. 모악산 대원사 가는기분의 그런느낌은 절대아닙니다.

 

 

이정표

 

 

이 표지판이 보이는 지점부터가 진짜 등산입니다. 혹독한 대둔산의 경사가 바로 펼쳐집니다.

 

 

화이팅!

 

 

오르다보면 동심정이 나옵니다. 올라가는 사진은 못찍었네요... 아니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지쳐가지고...

 

 

대둔산 동심바위

 

 

땀을 너무 흘러 옷을 한 겹 벗고 장구류를 재정비합니다. 선택이 조금 미스였습니다. 방한대책을 잘 세운것 까지는 좋았는데 날씨와는 맞지않아 (영상 5~6도) 오히려 초반에 체력을 많이써버렸습니다. 일찍 퍼져버린거죠

 

 

다시 출발

 

 

개인정비를 마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삼거리

 

 

잘 올라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절반쯤 온 셈인데 우리는 등산을 할 것이기 때문에 등산로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대둔산 흔들다리

 

 

대둔산은 정말이지 올라올때마다 느끼는건데 뒤돌아볼때마다 '여길 도대체 어떻게 올라온거지?' 싶을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꽤 가파른편이에요 경사보면 가끔 징그러울때가 있습니다.

 

 

대둔산 삼선계단

 

 

삼거리 지나 좀 더 오르다보면 대둔산 명물! 삼선계단이 나옵니다. 약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중간에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잘하시던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앞만 보고 무작정 올랐습니다.

 

 

능선시작

 

 

요 표지판이 보이면 정상에 다온겁니다.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습니다.

 

 

대둔산 정상 - 마천대

 

 

수묵화가 따로 없네요 호남의 금강이라는 수식어가 허풍같지는 않습니다.

 

 

대둔산 정상 - 마천대

 

 

 

이맛에 대둔산올라오죠

 

 

대둔산 정상 - 마천대

 

 

뒤로 보이는 마을이 논산 양촌면입니다. 미세먼지 없이 날씨 좋은날은 서대전도 보인다는군요.

 

 

운주면

 

 

이제 볼거 다 봤고 하산할 준비를 합니다.

 

 

가파른 경사

 

 

지난번에 라면 4개에 물동이 들고 올라갔을때는 여기서 네발로 기어올라갔었어요 지금봐도 아찔하네요 경사가

 

 

대둔산 흔들다리

 

 

대둔산 두 번 째 명물, 흔들다리를 지나서 케이블카를 타러갑니다.

 

 

케이블카 타는곳에서 정상까지는 요만큼입니다.

 

 

삼선계단 경사 보이시나요?

 

 

대둔산 케이블카

 

 

사실 대둔산은 특유의 험로때문인지 등산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별로 없습니다. 통계치는 없습니다만 어림잡아보면 절반이상 (70%?) 은 케이블카 이용하시는 느낌이더군요... 우리는 등산모임이니까 등산로를 선택했을 뿐이고 하산엔 아무래도 무릎에 부담이가서 케이블카를 선택했습니다.

 

 

5분도 안걸립니다.

 

 

나는 이렇게 힘들게 올라왔는데 내려가는건 금방이구나... 조금 헛웃음 나기도 합니다.

 

 

다왔다!

 

 

등산은 성공적이었고 이제 밥 먹으러갑니다!

 

 

시골밥상

 

 

대둔산호텔 근처 식당가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정갈한 한상
깨-끗

 

 

빈그릇이 맛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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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동! 성과 보고합니다.

그래프 오른쪽이 인상깊네요... 케이블카 대기하느라고 쉴때가 기록된듯합니다.

**대둔산은 경사가 가파릅니다. 초보에게는 부담가는 수준

**무릎을 보호하세요! 하산때는 케이블카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갓표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