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비가 계속오는데다 덥기까지해 이런날 밖에 잘못나갔다가는 기절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다고 집에있기는 시간이아깝고 갈팡질팡 하고있던 찰나...
듣던 중 반가운소식! 등산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보통 미륵산 등산 하면 과학고에서 출발 하지만...
사자암 코스로 올라가자는 요청을 접수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흔하게 아는 과학고 코스는 정상까지 길고 완만한 반면, 사자암 코스는 짧고 가파른 코스입니다.
약속시간에 맞춰 사자암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사자암 입구에 주차장이 있긴 합니다만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차량은 열 다섯대 가량 수용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팀원들 기다리면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어서들 오길 기다리며)
다들 모였으니 출발해봅니다.
사자암 코스는 처음 경험하는 코스로 초입이 좋아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제법 울창합니다. 풀독 오를까봐 최대한 마찰을 줄이며 조심조심 한 걸음씩 움직여봅니다.
오르다보면 중턱에 위치한 사자사(獅子寺)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래도 비가 온 덕에 미세먼지가 사라져서 그런지 멀리까지도 보이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알고나니 신도들(?)을 위해 마련한 곤돌라더군요
사자사를 벗어나 조금만 더 오르다보면 기존 등산로와 합류구간이 나옵니다.
계단길을 생각없이 오르다보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팀원들 모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외치더군요
커피한잔 하고 이런저런 얘기, 수다 많이 떨다왔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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