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다음 목적지인 록킹햄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어떤분들은 제가 호주가서 한 끼는 꼭 이렇게 먹었다고하면 '물려서 어떻게 먹니'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좋기만한데
체크아웃을 마치고 Murray에서 Perth Underground station 까지는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Rockingham까지는 Mandurah Line을 이용했습니다.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땀 좀 뺐어요
한 시간 좀 못가서...
예약했던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록킹햄 해안으로부터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Clipper & Cafe
바로 이곳!
사실 좀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좀 누렁이 방 같은 느낌이지만요 연휴철 2박에 AUD 350 이면 저렴한 편이라 그냥 이곳으로 했습니다.
어차피 숙소에 큰 기대는 안했으니 짐만 내팽겨치고 바로 해안가로 갔습니다.
서호주 인도양의 바다는 정말 맑고 투명했고요
봄 바다는 아직 차가웠지만 수영 못할정도는 아녔습니다.
춥지만 행복했어요... 봄에 즐기는 바다수영이란
수영하고나서는 출장보고서 작성하러 로컬 카페인 Dome에 다녀왔습니다.
롱블랙과 애플파이로 몸을 녹였습니다.
정말이지 완벽했던 주말이었습니다.
바닷바람 맞으며~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었구요
흔하게 알고 있는 그 브렉퍼스트와 플랫화이트를 마지막으로 록킹햄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안녕 록킹햄... 언젠간 다시올게
이렇게 행복했던(?) 호주 출장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가려는데, GM인 C가 City 들러서 저녁먹고 가라고 합니다.
아 한국 복귀한다고 생각하니까 이때부터 심난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심난한 마음을 칠리콘까르네로 달래고...
근데 정작 표정은 신이나있어서
안녕 퍼스! 내년에 또 올게!
경유지인 싱가폴로 향하는 SQ216은 로컬타임으로 23:55 탑승예정이었습니다.
바이바이...
장장 열 네시간에 걸친 비행 마치고 한국 잘 복귀했습니다.
현지 브랜치 런칭하고 18개월만에 방문했습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 사업,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매일같이 전전긍긍할따름이었습니다만 본 궤도에 오르고 또 직접 가서 보니 감개가 무량하더군요... 좀 더 애정을 갖고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1208 _ 일본출장 (후쿠오카, 미야자키) (2) | 2022.12.11 |
---|---|
2022 호주출장 - 전편 (Perth City, King's Park, Fremantle, Heirisson island, UWA, Perth Mint) (6) | 2022.10.03 |
2022 일본출장 - 제 2 화 「日本出張-第2話」 (0) | 2022.09.04 |
2022 일본출장 - 제 1 화 「日本出張-第1話」 (0) | 2022.08.18 |
일본출장준비 「日本国出張準備」 (0) | 202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