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2022 일본출장 - 제 1 화 「日本出張-第1話」

GODPYOMAN 2022. 8. 18. 00:20

그리고 8월 2일, 출장길에 오릅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제가 예약한 OZ102는 인천공항에서 아침 09:45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조금 서두를 필요가 있었습니다. 사실 전날 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을 이용할까 잠깐 고민했지만 그냥 준비할 것도 많겠다 잠은 버스에서 청하려 전주에서 새벽에 나서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주공항리무진터미널



 전주에서 공항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나마 직행으로 편리한 것은 '대한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캐리어와 가방을 버스에 싣고 자리에 앉자마자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그리고 한 네 시간쯤 달렸는지

인천공항 1 터미널 (Seoul/Incheon Int'l Airport - Terminal 1)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보는 공항모습 잠이 확 달아나고 설레기 시작합니다.

체크인



 비행기 탑승 전전일,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메세지를 받고 사전체크인을 하려 했으나 무슨이유에서인지 오류가 발생하더군요 (결국 원인은 PCR서류 관련) 그래서 현장에서 체크인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이 밀릴까 걱정이었지만 다행이도 새벽인 탓인지 사람은 별로 없었으며

인천공항 터미널 1



 항공사 직원분들의 친절한 안내덕에 무사히 수하물까지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권과 티켓



 이제 발권까지 끝났으니 정말 떠나면 됩니다. 슬슬 출국수속하러 출국장으로 가볍게 발걸음을 옮기고

 

설렘 200%



한국 안녕! 일본으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OZ102



 면세점에서 고객님들 선물구매까지 마치고나니 짐이 한가득입니다. 땀 뻘뻘흘러가며 게이트에 간신히 도착

 

AIRBUS A330-300 (OZ102, HL8282)



 제가 탑승할 비행기입니다!

 

캐빈



 비행기 캐빈도 한적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국 같은 경우는 현재 비즈니스 또는 단체관광이 아니면 입국이 불허기에 어쩌면 당연한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도 환승 고객이 절반은 되어보였습니다.

 

Push Back



탑승교가 분리되는 소리에 뒤이어 토잉카의 도움을 받아 푸쉬백이 진행됩니다. 엔진음이 커져갈 수록 마음도 점점 더 커지고...

 

V1 V2 Rotate!



이륙! 인천공항 안녕!

 

장마구름위 한반도 상공



장마 구름을 뚫고 올라오니 이렇게 맑을 수가 없습니다.

 

기내식1
기내식2
기내식3



 여행의 즐거움! 바로 기내식 먹는것으로부터 시작이죠, 사진처럼 메인으로 볶음밥과 치킨 가라아게 청경채 그리고 서브로는 빵과 버터 파인애플 물을 제공받았습니다.

일본상공



 어느덧 비행기는 동해를 지나 일본 열도에 진입하게되었습니다. 이곳에도 장마전선은 비슷해보였으나 한국만큼 심하진 않아보였습니다.

 

日本の精神-富士山



그래도 날씨가 그렇게 흐리지는 않았던 덕인지, 후지산도 보이더랍니다.

 

成田空港-ターミナル1



나리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두시간 반 안되게 비행했더군요

 

도착



 탑승교를 지나 입국심사를 받으러 이동합니다. 중간중간 정신없어 사진 촬영은 못했습니다만 저같은경우 입국 전 MySOS에 모든 정보를 기입했기에 간단히 QR코드와 여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패스되었습니다. 입국심사에서도 '역시 비즈니스지요?' 라는 간단한 물음에 '거래선의 사무소에 회의가 있기 때문에요' 라는 대답만했을뿐 크게 제약받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成田空港-サボテン



 입국장까지 K가 마중나와줘서 너무 기뻤습니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치바현으로 이동하자는 말에 오케이했고 멀리 가기 뭐하니 공항에 있는 식당(사보텐)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식사를 하며 그동안 상호 신세졌던 내용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줄곧 즐거운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일본의 여름



 이날 도쿄도의 기온은 최고 35도, 특유의 습기가 괴로웠지만 마냥 즐겁고 기대되었습니다. 치바현에서의 미팅은 잘 마무리 지어졌으며 (세부내용은 Compliance 위반으로 공개X) 이어 O의 차량을 타고 같이 도쿄도로 이동, 호텔에 체크인 한 뒤 석식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스미다구(墨田区)에 위치한 아사히 본사 빌딩 21층의 もちづき...

 

東京都墨田区吾妻橋のアサヒグループ本社ビル



 아사히 그룹 본사 빌딩입니다. 맥주잔과 거품을 형상화한 외관이 특징입니다.

 

もちづきは21階へ



 도착한 그곳에서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의 코스!



 오늘의 코스요리로, 맥주는 당연히 아사히 슈퍼드라이로 했습니다.


アサヒビールスーパドライ



 으아 진짜 이게 얼마만인가요...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며 많은 대화도 나눴습니다. 업계(일본시장한정)에 대한 이해와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ガズア(*´Д`*)!



 텐션이 올라가버리는 탓에 가즈아! 를 외치며 한 껏 취해버렸습니다. 아쉽게도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더는 없더군요... 정말 행복하게 출장 첫 날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 째 날, 벽두부터 갓표맨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렇습니다. 출장도 출장이지만 운동역시 거를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RX0

 

 

 운동할때는 보통 가벼운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RX0을 들고 스미다강(隅田川)변을 뛰어보기로 합니다.

 

 

水曜日、午前6時ごろ

 

 

 새벽 도심에 사람없는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해보였습니다. 호텔은 스미다강변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으로 런닝코스까지는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浅草寺

 

 새벽의 센소지(浅草寺), 시끌벅적한 이곳입니다만 새벽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한 모습만 간직하고있습니다.

 

 

東京スカイツリーとアサヒグループ本社ビル

 

 

 멀리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이는군요 그 옆에는 어제 저녁 식사했던 아사히그룹 본사 빌딩입니다.

 

 

隅田川

 

 

 드디어 스미다강변에 도착! 길거리에는 사람이 없더니 의외로 강변에는 아침운동하는분이 많았습니다.

 

 

隅田川

 

 

 진짜 너무 습해서 뛰는 내내 괴로웠습니다만 한편으로는 특별한 경험을 했단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이날의 운동! 아래와 같이 인증합니다.

 

 

 

 

 운동을 마치고 호텔로 복귀합니다.

 

 

호텔 돌아가는길

 

 

 운동이 끝난시간은 오전 약 일곱시경, 출근시간인 탓에 거리에 차가 하나둘 늘어나는것이 보였습니다.

 

 

国際通り

 

 

 조식을 간단히 먹고 호텔에서 F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호텔전경

 

 

 

 

 

 

 이윽고 약속시간인 오전 열한시, F로부터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1층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이래저래 신세를 많이졌습니다만 대면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지요. 길가에서 어설프게 인사 나누는 것 보다는 사무실로 가서 정식인사를 드리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에 F의 차를 타고 바로 핫초보리에 위치한 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中央区のどこか

 

 

 사무실로 들어가 F사장, F부장 그리고 H담당과 인사를 나눈뒤 점심식사를 하러 나섰습니다. 무엇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일식(和食)이면 다 좋다고 했더니 그럼 초밥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좋아하는 초밥집이 있다며 같이가자고 하였습니다. 

 

 

바로 핫초보리에 있는 스시 도코로 노가미 Sushi dokoro Nogami - Google 지도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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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oogle.com

 

 

 

 

 워낙 스시를 좋아하는 저라 연신 めっちゃうまい! (존맛탱 느낌의) 외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F부장과 저는 나가노(長野県)로 현지납품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편도로만 세시간 운전길, 나가노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내심 기대도 되었습니다.

 

 

 차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양국 양사간 최대 관심사나.. 역시 제일은 최근의 한류겠죠 넷플릭스로 형수님과 한류드라마를 즐겨보는 F는 저에게 '愛の不時着(사랑의불시착)' 이 제일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세시간동안 어찌나 얘기가 재밌던지, 나가노까지가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長野県松本市

 

 

숙박을 위해 나가노현 마츠모토시로 들어왔습니다.

 

 

ナビゲーション

 

 

예약한 곳은 松本丸の内ホテル로 시내에 위치해있었습니다.

 

 

松本丸の内ホテル

 

Matsumoto Marunouchi Hotel - Google 지도

 

Matsumoto Marunouchi Hotel · 3 Chome-5-15 Ote, Matsumoto, Nagano 390-0874

★★★★☆ · 호텔

www.google.com

 

 

 급한일은 없지만 서둘러서 체크인 합니다. F가 저에게 설명하길 이곳이 시내에서 제일 깔끔한 곳으로 보여 이곳으로 예약했다고 하더군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각자 방에 짐을 내려다놓고 저녁식사 하기전까지는 잠깐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松本市

 

 

 호텔 창문 밖의 풍경입니다. 나가노현의 경우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겨울레포츠가 유명한 곳으로 (98년 나가노올림픽) 산세가 열도에서도 우수한 지역으로 손꼽히기도 하죠

 

 

松本城

 

 

호텔 바로 옆에는 마츠모토성이(松本城),, 만나기로 한 시간까지는 아직 멀었으니까 바로 짐만 내려놓고 구경하러 나가봅니다.

 

 

 

 

 잠깐 산책하는 사이 F와 만나기로 한 여섯시가 얼마 남지 않아 부랴부랴 호텔로 돌아가봅니다. 그 사이 F는 로비로 나와 근처의 식당을 인포로부터 추천받고 있던 모양새입니다만 저에게 말고기 어떻냐고 묻더군요, 먹어본적은 없으나 제법 궁금하다고 답하니 자기가 근처에 맛있는 식당을 추천받았다면서 말 육회가 좋은곳이니 가보자고 권유합니다. 말고기를? 그것도 육회로? 처음 있는 일이라 괜찮을까 싶었지만 걱정은 이내...

 

 

 

 

걱정은 이내... 한입 베어물고는 사라졌습니다.

 

 와... 정말 맛있더군요 비리거나 특유의향이 있는것도 아녔고 쫀득함과 단백함만이 가득했습니다. 이 맛을 여지껏 모르고살았네요, 꼭 정말 기회되면 먹어봐야하는 맛이었습니다.

 

 하이볼을 곁들인 맛있는 말 육회를 먹고 F와 헤어졌습니다. 장시간 운전탓인지 쉽게 피로해져서 내일 일정이 있으니 쉬겠다고 하더군요, 당시엔 그다지 피곤한 상황은 아녔던 터라 마츠모토의 밤 풍경을 구경하러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츠모토시의 분위기는 딱 전주 시내분위기였습니다. 적당히 일본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렇다고 동네 자체가 그렇게 작지는 않은, 시끌시끌 요란법석하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었습니다.

 

 

松本駅

 

정처없이 걷다 어느덧 마츠모토역까지 와버렸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겠군요.

 

 

 

 

 다음날 F와 만나기로 한 시간은 오전 아홉시! 밤산책은 이쯤하고 숙소에서 취침을 취해봅니다. 이렇게 둘째 날 일정도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