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221208 _ 일본출장 (후쿠오카, 미야자키)

GODPYOMAN 2022. 12. 11. 23:57

 정말 이번엔 '급' 출장이 결정되었습니다. 서울이나 부산 출장도 이렇게 부랴부랴 가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어쩌다보니 급하게 일본을 그것도 큐슈 남부인 미야자키현(宮崎県)에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조금 생소하기도 한 미야자키현은 인구 약 106만의 도시로 (현청 소재지인 '미야자키시(市)'는 약 40만) 살고있는 전주와 비슷한 분위기의 동네였습니다. 사뭇 친근하고 익숙한 느낌을 가지고있던 그 곳에 어떻게 다녀왔는지 같이 보시죠

 

 

오늘은 리무진버스 안타고 자차로 갑니다.

 

 

보통 출장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자차로 공항주차장을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운전이 사실 피곤하긴 합니다만 버스타는것도 만만치않게 피로하기 때문이었죠, 집에라도 Door to Door로 빨리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새벽주유

 

 

전날 주유좀 해둘껄 깜빡했습니다. 집근처에 24시 주유소가 있어서 다행이었죠...

 

 

옥과장과 함께

 

 

그렇게 달리고 달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까지는 두시간 남긴 상황 여유롭게 주차장에서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공항멀어요... 출장 싫어요... 하면서도 공항만 오면 설레고 막 그런단말이죠? 일도 고될때가 있고 그렇지만 좀 처럼 흔하지 않은 이런 소소한 재미에 조금씩 위로받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Departures - 3F

 

 

체크인을 위해 3층으로 이동합니다.

 

 

역시 멀었네요 체크인까지는...

 

 

조금 기다리랍니다. 셀프 체크인은 사실 끝낸 상태라 수하물만 접수하면 되는 상황이라 크게 부담갖지도 않았어요

 

 

지루해요

 

 

다만 조금 지루했을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마티나라운지

 

 

사실 인천공항 오는 재미는 라운지가 반 이상인 것 같습니다. (면세점은 이제 딱히들 메리트가 없어서말이죠) 옥과장과 라운지 들러서 아침먹기로 했습니다.

 

 

조식

 

 

딱 정말 조식같이 먹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장거리 운전에 보통 배고팠었어야말이죠

 

 

KE787 (B737-900ER)

 

 

후쿠오카까지는 B737-900ER 기종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안농

 

 

출발합니다!

 

 

후쿠오카까지는 인천에서 한 시간 남짓

 

 

사실 후쿠오카까지는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습니다. 한 시간도 채 안되는 비행 중간에...

 

 

피자파이!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피자파이를 먹다보니

 

 

후쿠오카 상공

 

 

어느새 큐슈에 진입,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우리는 미야자키 공항까지 가야하기때문에 후쿠오카 공항에서 이미그레이션을 받고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무료셔틀버스), 미야자키 공항까지 비행합니다.

 

**ご参考お願い! (후쿠오카 여행 계획중이라면 미리 참고해주세요)

후쿠오카 공항에서 이미그레이션만 한 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입국 인터뷰가 까다로워서라던지 검역의 강화라던지 그런 문제는 아녔고 '정말' 관광객이 몰려버려서 생긴 문제였던 것이죠, 출국때도 똑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수요를 감당 못하는것이 원인이었던 것이겠지요,,, 밀리고 밀리다보니 차라리 이럴거면 하네다로 갈껄 그랬다 생각도 들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국내선 터미널

 

 

부랴부랴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미야자키 공항까지의 비행을 기다립니다.

 

 

다시 이륙!

 

 

아주 잠깐 머물렀던 후쿠오카 안녕!

 

 

사탕

 

 

몇 분 비행하지 않는 국내선이라서 그런지 사탕만 제공해주더군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야자키 공항

 

 

그렇게 도착한 미야자키 공항!

도착장으로 나가니 F가 먼저와서 기다리고있더군요, 3개월만에 만나는 것 같은데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F가 친절하게 운전해준 덕에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ANA ホリデイ・イン リゾート 宮崎
ANA ホリデイ・イン リゾート 宮崎

 

 

아오시마의 숙소는 무척이나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압도적이었던 것은...

 

 

호텔뷰

 

 

태평양이 보이는 오션뷰였습니다. 이렇게 멋진데 안나가볼 수 없겠죠?

 

 

갓표@宮崎

 

 

갓표 at 宮崎

 

 

その男の背中

 

 

그 남자의 뒷모습

 

해안을 걷다가 발견한 카페에서 라떼도 한잔 시켜봅니다.

 

 

 

 

 

 

 

점원이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알더군요? 제 일본어 발음이 한국인 스러운지 눈치채고 '한국에서 오셨어요?' 라고 저한테 묻길래, 미야자키로 업무차 출장을 왔다하니 이 동네에서 회의할 일이 있냐며 많이 신기해 하더군요... 한국어 발음이 꽤 좋아 어디서 배웠냐 물으니 서울에서 1년 살다왔다길래 '너 한국인 남자친구 사귀었었지?' 라고 물으니 꺄르르 하고 웃기만 하더랍니다.

 

 

鳥居
青島神社

 

 

해안 옆의 아오시마 신사에도 들러 내년에는 좋은일 많이 있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참배도 했고요

 

 

みかん

 

 

근처 노점에서 귤도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엔 F와 飲み会했습니다만 사진을 안남겨서... 첫 날 일정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이튿날

 

 

青島

 

 

아오시마 섬 뒤로 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배고파서 조식을 두번이나 먹었구요

 

 

海岸

 

아침부터 부지런한 서퍼들... 호텔에서 시간 조금 갖다가 바로 업무차 고객사로 이동해서 상담도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회의 마치고 고객사 근처에서 辛麺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F와는 미야자키 시내에서 헤어지고, 우리는 숙소로 체크인 했습니다.

 

 

宮崎市

 

 

조금 시간이 남아 미야자키 시 근처를 걸어다니다가

 

 

 

 

옥과장이 가보고 싶었다며 추천한 고기집 '미야치쿠'에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엠브라에르 E170
미야자키 안녕

 

 

새벽같이 미야자키를 떠나며 출장을 마무리했습니다! 결과가 꽤 좋았어서 의미있는 출장이었습니다. 옥과장도 꽤 맘에 들어하던데 같이 종종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